보령시장 선거 이영우·엄승용·김흥식 후보 등록 완료…3인 3색 출사표

이영우 "토지 무상 제공 등 파격 조건으로 우량기업 유치" VS 엄승용 "동지들의 뜻 모아 정정당당하게 아름다운 승리" VS 김흥식 "남포간척지 방위산업 거점화, 경제 구조 바꿀 것"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충남 보령시장 선거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여야 및 무소속 주자들은 후보 등록과 동시에 일제히 출사표를 던지며 인구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복안을 제시했다.

▲이영우 보령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이 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이영우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보령시장 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등록 후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지금 보령은 인구 9만 명 선마저 붕괴되는 심각한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보령을 살리기 위해 이번 선거에 나섰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지역 경제 회복의 핵심 해법으로 '파격적인 기업 유치 정책'을 꼽았다.

이 후보는 "300명 이상을 고용하는 우량기업에게는 공장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며 "여기에 에너지 관련 신산업 기업들을 집중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떠나간 인구를 다시 불러오겠다"고 강조했다.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국민의힘)가 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엄승용 선거사무소

국민의힘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는 이튿날인 15일 보령시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섰다.

엄 후보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보령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시민과 동지들의 염원이 집합 된 뜻을 안고 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전했다.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불거질 수 있는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는 명확한 선을 그었다. 엄 후보는 "상대 후보를 헐뜯는 비방 선전이나 구태의연한 선거전에 내몰리지 않겠다"면서 "오직 정책과 비전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 정정당당하고 아름다운 승리를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흥식 보령시장 후보(무소속)가 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김흥식 선거사무소

14일 등록을 마친 무소속 김흥식 후보 역시 출마 일성을 통해 보령의 미래 산업지도 재편을 예고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직후 "이번 선거는 단순히 인물을 고르는 경쟁이 아니라, 보령의 미래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이다"라며 "침체된 지역 경제를 뿌리부터 살릴 수 있는 확실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구체적인 지역 개발 공약으로 '남포간척지 활용론'을 들고나왔다. 김 후보는 "보령은 해양과 육상이 결합된 전략적 요충지이자 넓은 가용 부지를 보유한 기회의 땅"이라며 "남포간척지를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이끌어내겠다"고 선언했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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