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 택한 한창화·백강훈, 흥해서 동시 개소식…“지진 재건 경험으로 승부”

청년단체 공개 지지 선언…“행동으로 검증된 정치 필요”

포항지진 복구·특별법 추진 등 재건 과정 역할 재조명

“정당보다 시민 우선”…무소속 출마 배경에 지역 민심 강조

흥해 원도심 회복·북부권 발전 비전 제시하며 지지 호소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최대 피해지역이었던 흥해읍에서 지진 피해 복구와 재건 과정에 참여했던 한창화 경북도의원 예비후보와 백강훈 포항시의원 예비후보가 10일 나란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3시 한창화 예비후보가, 오후 4시에는 백강훈 예비후보가 각각 흥해읍 내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포항시청년연합회와 흥해향토청년회가 두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청년연합회와 흥해향토청년회가 10일 무소속 한창화·이성일 경북도의원 예비후보와 백강훈 포항시의원 예비후보를 공개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기자)

두 단체는 지지선언문을 통해 “시민 곁에서 실제 행동으로 지역 문제 해결에 나섰던 인물들이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정당 중심 정치보다 시민의 삶을 우선하는 책임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보다 실천으로 검증된 후보들과 함께 지역 화합과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창화 예비후보는 제10대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제11대 경상북도의회 지진대책특별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진 피해 지원과 재건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활동해 왔다.

▲한창화 경북도의원 후보(포항시 제1선거구, 흥해읍(소재지), 청하·신광·송라·기계·죽장·기북면)가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프레시안(오주호 기자)

그는 이날 개소식에서 “농어촌은 쇠퇴하고 청년은 떠나는 등 지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정치로 주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 4선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예산과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온 만큼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주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강훈 예비후보는 포항시의회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장을 맡아 포항지진 피해복구와 진상규명 활동에 참여했으며, 관련 공로로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백강훈 포항시의원 후보(포항시 ‘가’ 선거구 흥해읍(소재지), 청하·신광·송라·기계·죽장·기북면)가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기자)

특히 포항지진이 촉발지진으로 규명되는 과정에서 지진공동연구단 활동 지원과 제도 개선 건의 등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흥해 특별도시재생지역 지정과 지진특별법 제정 과정에서도 시의회 차원의 대응에 참여했으며,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과 포항고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서왔다.

백 예비후보는 “흥해는 포항 북부권 발전의 핵심 거점”이라며 “원도심 회복과 지역 균형 발전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선의 경험과 추진력으로 흥해 발전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선거구 조정으로 흥해읍 선거구가 분리된 점을 언급하며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온 시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민들이 다시 기회를 준다면 지역 발전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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