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에 추진 중인 '성평등 공간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8일 고시했다.
이번 실시계획인가 고시는 지난해 11월 사회복지시설, 도로 등 도시계획시설 결정·고시에 이은 후속 절차로 토지보상, 건축설계 공모 등 성평등공간 조성사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성평등 공간 조성은 성매매집결지 공간을 가족센터, 성평등광장, 치유정원, 라키비움 등으로 탈바꿈시키는 '연풍리본(Re:Born)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시계획인가 고시는 불법과 단절의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는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시민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 전환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풍리 일대를 성평등과 돌봄, 문화와 배움이 살아 숨 쉬는 희망의 공간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풍리 성매매지결지 폐쇄는 민선8기 김경일 시장의 '1호 결재'로 2023년부터 추진됐으며, 15차례에 걸친 행정대집행으로 27개 동이 철거됐다. 또한 △건축주 자진시정 36개동 △시매입 철거 15개동 △소유자 불명 등으로 보류됐던 위반건축물 중 소유자가 확인된 10개 동도 추가 철거되면서 올 3월 기준 전체 82개 불법건축물 중 78개 동이 정비됐다.
한편, 시는 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주거, 생계비 등 자활지원 제공과 함께 나머지 4개 동의 정비를 통해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를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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