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7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의 교통 혼잡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이날 상반기 언론 브리핑을 통해 손님맞이의 핵심인 교통대책에 대해 소상히 공개했다.
기본 방향은 주행사장인 돌산지역으로 들어가는 승용차 진입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이곳은 진입로가 2개의 교량으로만 연결된 구조적 한계로 인해 사전 교통 분산 유도와 단계별 대응 체계 구축을 최우선 방향으로 설정했다.
시는 교통 혼잡도에 따라 진입도로 전광판이나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외곽 진입 차량을 시내권으로 우회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평시와 혼합, 심각 단계별로 가변 신호를 운영하거나 진입 통제 등 교통 수요를 조절해 대응할 방침이다.
주행사장 일원은 승용차와 셔틀버스 운행 동선을 분리 운영하고, 주진입도로는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과 신호 최적화를 통해 교통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해 주행사장 방면인 돌산 시내버스 노선을 기존 11개에서 12개 노선으로 늘리고, 운행횟수도 105회에서 138회로 증회한다.
또 돌산권과 섬 지역을 오가는 17개 노선버스 28대를 8월 24일부터 11월 4일까지 무료 운행해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여수시는 주행사장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노선(섬구역 2개·도시구역 10개)에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평일은 하루 30여대, 주말은 최대 60대를 투입하고, 개막식과 추석 연휴 등 비상시를 대비해 일일 100대 투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주차장은 돌산 지역 5개소에 4000여 면, 외곽지역 15개소 5700여 면 등 총 20개소에 9700여 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 개의 다리로만 연결되는 지역인 만큼 교통 분산을 위한 해상 수송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행사장에서 국동항(3.5㎞), 세계박람회장(10㎞)을 연결하는 요트 운항으로 섬 요트투어를 활성화하고 육로 관람객을 분산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수EXPO역 인근 엑스포항에서 돌산 우두항까지 해상교통(도선 등)을 활용한 접근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아울러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을 각각 13차와 17항차를 운항하고,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기로 했다.
광역교통은 중국과 몽골,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여수공항 국제 부정기편을 16회 운항한다. 또 국내선을 기존 3편에서 5편으로 증편하고 KTX운행도 6회를 늘려 수도권 관람객 접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으로 이어지는 원활한 교통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5월 중순쯤 순천에서 주행사장까지 접근 구간을 직접 살펴보는 현장 브리핑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펼쳐진다. 섬의 생태·문화·미래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 세계 최초의 섬 특화 국제박람회로 국비와 도비, 시비 등 703억 원이 투입된다.
관람객 300만 명(내국인 291·외국인 9)과 30개 국 참가를 목표로 삼았고, 전라남도와 여수시, 여수섬박람회 조직위가 주최·주관한다.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와 부행사장 3곳(개도와 금오도·여수엑스포)을 연계해 전시·체험·휴양이 결합한 복합 콘텐츠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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