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 북방파제 ‘준설토 투기장’ 조성으로 선박 안전 항로 확보

충남도, 도비 1229억 투입…지역 건설 경기 활력 위한 입찰 조건도 설정

▲충남도가 대천항 전면 해상에 준설토 투기장을 조성해 고질적인 퇴적 문제를 해결하고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지원한다. 충남 도청사 전경 ⓒ프레시안(DB)

충남 대천항의 고질적인 퇴적 문제를 해결하고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지원하기 위한 ‘북방파제 준설토 투기장’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충남도는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1229억 원을 투입해 보령시 신흑동 전면 해상에 2133m 규모의 외곽시설(호안)을 갖춘 준설토 투기장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서해안 연안의 핵심 거점인 대천항과 마량진항은 지형적 특성상 토사가 지속적으로 쌓여 수심이 얕아지면서 선박 사고 위험이 제기되는 등 유지 준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준설토를 처리할 공간이 부족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는 이번 투기장 조성을 통해 확보되는 대규모 처리 공간을 활용, 향후 안정적인 유지 준설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연안항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추정가격만 300억 원이 넘는 고난도 항만 공사로, 도는 이달 중 조달청에 공사계약을 의뢰하고, ‘종합평가 낙찰자 결정기준’에 따라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겸비한 적격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입찰 조건으로 지역업체 최소 시공 참여 비율을 49%로 설정하고, 하도급 참여 비율이 60% 이상되도록 조달청에 권장·요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내 건설사의 참여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대천항 북방파제 준설토투기장을 적기에 조성해 도내 연안항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항만 기반 시설을 지속 확충해 해양 경제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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