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 맥주에 공연까지…광주 서구 '양동통맥축제' 23일 개막

25일까지 사흘간 양동시장 일원

100년 전통의 광주 양동시장이 시원한 맥주와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양동전통시장 일원에서 '제4회 양동통맥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상반기 동행축제'와 연계해 더욱 풍성하게 치러진다.

축제 이름인 '통맥'은 전통시장과 '통(通)한다'는 의미와 시장의 오랜 역사의 '맥(脈)'을 잇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2026년 양동 통맥 축제 포스터ⓒ광주 서구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고물가 시대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000원 맥주'다. 통닭, 닭튀김, 건어물, 홍어무침, 해물파전 등 시장 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푸짐한 안주를 곁들일 수 있다. 시장 내 주요 공간에는 대형 야외테이블이 설치돼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내내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도 쉼 없이 이어진다. 23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클래식, 재즈, EDM(전자음악)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깜짝경매', '양동노래자랑', '통맥 버스킹'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친환경 축제'를 콘셉트로 맥주잔과 음식접시 등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고 방문객들의 친환경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소담스퀘어 광주'와 연계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축제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시장 상인들의 상품을 온라인으로도 판매한다.

축제와 더불어 소비 촉진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행사기간 광주상생카드로 누적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총 600명에게 상생카드를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광주교통공사는 24일 '전통시장 이용의 날' 행사를 열고, 당일 양동시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도시철도 1회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김용목 양동전통시장활성화협의체 위원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이 넘치고, 모든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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