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4인 “초광역 교육 협력” 공동 선언

교육과정·진로 플랫폼 구축·대학서열 완화·기후교육 등 3대 공약 제시

▲왼쪽부터 김성근(충북)·성광진(대전)·이병도(충남)·임전수(세종) 교육감 후보 ⓒ이병도 선거사무소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충청권 4개 시·도의 민주진보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초광역 교육 협력을 선언하며 공동 행보에 나섰다.

이병도(충남)·김성근(충북)·성광진(대전)·임전수(세종) 후보는 21일 공동선언문을 통해 “충청의 미래를 민주진보 국민주권교육으로 열겠다”고 밝히고, 충청권 교육혁신을 위한 상설협의체 구축을 제안했다.

이들은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지역소멸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경쟁·서열 중심 교육을 넘어선 협력 중심 교육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선언에는 3대 핵심공약이 담겼다.

충청권 교육과정과 진로·진학 정보를 통합한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접경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혁신특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과 연계해 충청권 거점국립대를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고, 고교-대학 연계를 강화해 지역인재 유출을 막겠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전환 교육을 공동 추진한다. 로컬푸드 급식, 학교 숲 조성, 에너지 절감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탄소중립 교육을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후보들은 “충청은 하나의 교육공동체”라며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언은 충청권 교육감 선거에서 초광역 협력 구도를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향후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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