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라오스 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대폭 확대하며 농촌 인력난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0일 시장 집무실에서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포싸이 사야손 장관을 접견하고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는 포천시장과 부시장, 농업기술센터소장, 농업재단 대표이사, 농업정책과장 등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라오스 측에서도 장관을 포함한 고용 관련 관계자 등 10명이 함께해 양측 간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포천시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 운영해 왔다. 도입 규모는 2024년 58명에서 2025년 189명으로 늘었고, 2026년에는 457명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라오스 근로자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25년 29명에서 2026년 141명으로 확대될 계획이며, 현재까지 91명이 입국해 지역 농가에 배치됐다. 단순 인력 수급을 넘어 안정적인 해외 인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의 정착 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소흘읍 이가팔리에 근로자 숙소를 조성해 주거 여건을 개선했으며, (재)포천시농업재단이 운영하는 농작업 위탁사업을 통해 라오스 근로자들이 단기 농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라오스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농촌 현장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국제 협력을 기반으로 농업 경쟁력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해외 협력국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복지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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