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표건설사 계룡건설이 천안 성성동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인근 시세를 웃도는 분양가를 제시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오는 23일 ‘엘리프 성성호수공원’ 116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분양승인 과정에서 평당 1820만 원(발코니 확장 시 1870만 원) 수준의 분양가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단지는 34평형과 43평형으로 구성되며, 30평형대 기준 분양가는 6억 원 이하로 책정될 계획이다.
이를 적용하면 34평형은 평당 약 1765만 원 수준, 43평형은 1870만 원대로 평균 분양가는 약 1817만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이달 초 분양된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평당 1690만 원)보다 약 130만 원 높은 수준이며, ‘천안 아이파크 5·6단지’(평당 1700만 원대)보다도 최대 120만원 이상 비싸 단기간 분양가 상승폭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에서는 “시장 현실과 동떨어진 고분양가 시도”라며 “금리부담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인근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로 협의가 들어온 만큼, 건설사에 가격 산정 근거를 보다 합리적으로 제시할 것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 역시 분양가 관리·감독 강화를 통해 고분양가 시도를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계룡건설 측은 “분양금액이 와전된 부분이 있으며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며 “동별 전망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30평형대는 6억 원 이하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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