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 로맨스 스캠 피해 예방한 시민 감사장 수여

시민의 기지와 끈질긴 설득으로 추가 피해 차단

▲대구성서경찰서(서장 권창현)가 지난 13일 택시 기사의 로맨스스캠 피해를 예방한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성서경찰서 재공

대구성서경찰서는 지난 13일 택시 기사의 로맨스스캠 피해를 예방한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오후 10시 25분경 “택시기사가 로맨스스캠 피해를 당한 것 같다”는 상담문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승객이 택시 기사와 대화 중, 택시 기사가 범죄 피해를 당한 것을 의심해 신고한 것이었다.

이에 경찰은 즉시 피해자로 추정되는 택시기사에게 연락해 범죄 사실을 안내했으나, 피해자는 “내가 바보냐”며 피해 사실을 부인하고 대면을 거부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기가 아닐 경우 10만원을 주겠다”고 유도하며 대면한 결과, 택시 기사는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해외 근무 미군 사칭 인물과 연애 중이며, 물품 배송을 위해 약 1천만 원을 송금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행위가 로맨스스캠 범행임을 알렸으나 피해자는 이를 인정치않으며 현장을 이탈했고 경찰은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한 끝에 추가로 3월 26일 3천만원 요구를 확인 후,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사건 을 접수했다.

권창현 성서경찰서장은 “시민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신고가 큰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의심스러운 상황을 목격할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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