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천안시의원 마·바선거구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며 공정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마선거구에 출마한 엄기환 예비후보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김철환 후보에게 ‘3연속 가번 공천 금지’ 원칙을 예외 적용해 특혜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관위 인사와의 해외 골프여행을 언급하며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공관위는 해당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분류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중앙당 지침에 따라 공관위 의결로 예외 적용이 가능하다”며 “사실관계가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엄 후보는 공천 절차 문제를 제기하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10일 기각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사건의 법률대리인을 지역 당협위원장인 이정만 변호사가 맡은 사실이 알려지며 이해충돌 논란도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법적 판단은 필요하지만, 공정한 공천관리에 책임이 있는 당협위원장이 특정 후보의 법률대리를 맡았다는 점에서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충남도당에 따르면 엄 후보는 공천 신청 마감 시한까지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선거구 역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두 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지만 경선지역에서 제외되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지원 예비후보는 도당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경선 실시를 촉구했다.
당 관계자는 “당협위원장은 공관위에 후보 추천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도 “특정 후보를 둘러싼 편파 논란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공천 갈등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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