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사관대학교 영천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 선포식 열려

“국군사관학교 통합·이전, 답은 영천이다!”

지난 7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하는 통합사관학교는 서울이 아닌 지역에 설립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라 경북 영천시가 다시 술렁이고 있다.

1년 전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지가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결정됨에 따라 실패의 경험을 가진 영천시는 다시 실패는 없다는 각오 아래 ‘준비된 도시’라는 점을 내세워 발빠르게 나섰다.

10일 오후 영천시청 광장에서 지난해 ‘영천 군부대 유치추진위원회’의 주축 인사들과 ‘영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영천 플로깅 등의 민간단체 인사들이 가칭 ‘국군사관대학교 영천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 선포식’을 개최하고, 국방부의 사관학교 통합 및 지방 이전 정책에 대응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인걸, 주길봉 공동추진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정훈 영천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섭 영천시장 예비후보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지방의원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백인걸 공동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국군사관대학교 신설의 방향은 분명한 ‘지방 이전’”이라며, “영천은 육군3사관학교를 필두로 한 군사 교육 기반과 확장 가능한 부지, 우수한 교통 접근성 등 모든 조건을 갖춘 준비된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길봉 공동추진위원장은 “지금은 기회의 시간을 넘어 결정의 시간”이라며, “여야 후보들과 시민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만큼, 반드시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참석 여야 후보들 또한 영천의 미래가 달린 국군사관대학교 유치를 위해 선거와 관계없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대한민국 군 교육 체계의 대전환점이 될 ‘국군사관대학교’ 유치를 위해 영천시민과 정치권이 정파를 초월해 하나로 뭉친다고 선언했다.

또 이날 경과보고에서는 최근 인공지능(AI)과 사이버전 등 ‘다영역 작전’이 핵심이 된 미래전 양상에 따라, 장교 양성 단계부터 합동성을 강화하려는 국방 정책의 흐름이 공유됐다. 추진위는 영천이 기존의 군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내실 있는 ‘화학적 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입지임을 역설했다.

이날 시민들과 여야 출마자들은 함께 선언문 제창을 하고 “국군사관대학교는 영천으로!”, “지금 바로 실행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영천 유치에 대한 절실함과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오늘 선포식을 기점으로 유치 타당성 홍보, 서명 운동, 대정부 건의 등 국군사관대학교를 영천에 안착시키기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군사관대학교 영천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 선포식 열려ⓒ프레시안(독자 제공)

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