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우박·냉해 대응 과수농가 선제적 현장지도 강화

피해조사·재해 인정 건의…방상팬 예방시설 확충 지원

전남도가 최근 우박과 영하권 기온에 따른 과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선제적 현장지도에 나섰다.

8일 도에 따르면 우박 피해 농가에 대해 농업기술원과 함께 영양제 살포 등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조속한 피해 조사와 합동 현장검증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재해 인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배·복숭아 등 과수의 꽃눈 고사 등 냉해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가에 ▲방상팬·미세살수장치 가동 ▲개화기 기상예보 수시 확인 ▲냉해 예방 약제 살포 ▲고체연료 연소 등 철저한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과수농가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2026. 04. 09 ⓒ전남도

특히 재해 예방시설을 적기에 가동할 경우 냉해 피해 저감 효과가 큰 만큼, 도는 올해 국비 사업과 함께 도비 20억 원을 투입해 열풍방상팬 등 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한파와 이상저온 등 농업재해에 취약한 과수 재배 농업인이다.

예방시설을 설치한 농가는 농작물 재해보험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과와 배의 경우 방상팬·미세살수장치 설치 시 25%, 온풍기 설치 시 20%까지 보험료가 할인돼 농가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된다.

도는 앞으로도 농업재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농가의 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정원진 식량원예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냉해 피해는 재해 예방시설 조기 설치와 재해보험 가입을 통해 충분히 줄일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예방시설 확충으로 농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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