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화재 초기 대응의 핵심 장비인 소화기를 올바르게 관리하고, 도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소화기 여기써욤’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대부분 건물과 가정에 소화기가 비치돼 있지만, 실제 화재 상황에서는 위치를 몰라 찾지 못하거나 가려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2024년 도 설문조사에서는 도민의 56% 이상이 소화기의 수명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소방은 소화기를 단순히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화기는 눈에 잘 띄고 누구나 바로 꺼낼 수 있는 위치에 두고, 직사광선과 고온을 피하며, 주변 물건에 가려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분말소화기는 장기간 방치 시 내용물이 굳을 수 있어 주기적으로 흔들어 상태를 확인하고, 내용연수 10년이 지난 제품은 교체해야 한다.
‘소화기 여기써욤’ 캠페인은 “소화기, 보이지 않으면 쓸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SNS 참여와 연계한 위치 표시 스티커 부착과 현장 활동을 통해 도민이 생활공간에서 소화기 위치를 직접 확인하고 관리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둔다.
권웅 생활안전담당관은 “소화기는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평소 눈에 보이는 곳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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