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대전시의장, 유성구청장 출마 선언

시의회 의장직 넘어 구정 교체 선언, "신야간경제·미래산업 심장으로 정체된 유성 깨우겠다"

▲국민의힘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6.3 지방선거 유성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조원휘 대전시의장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장은 유성의 지난 시간을 '잃어버린 16년'으로 규정하며 민주당 장기집권에 따른 행정정체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조 의장은 7일 출마선언에서 "유성은 지금 멈춘 것이 아니라 특정 정당과 질서에 붙잡혀 있다"며 "한 정당이 유성을 쥐고 흔든 16년 동안 온천은 사라지고 도시는 늙었으며 성장은 멈췄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현 유성구정의 실태를 '행정의 실패'로 규정하고 "경쟁과 견제가 없다 보니 권력이 오래 고여 썩는 게 아니라 썩어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유성의 판을 이제는 확실히 갈아엎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유성이 보수정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 "유성은 험지가 아니라 방치된 곳"이라고 반박하며 "유성을 누군가의 정치적 안전지대가 아닌 구민의 삶이 걸린 공간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정체된 유성을 다시 움직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신야간경제 도입을 통한 관광특구 부활, 연구단지의 바이오·양자·반도체·국방·항공우주 등 미래산업 심장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15년, 20년, 30년씩 끄는 행정은 행정이 아니라 방치"라며 "시의회 의장으로서 말이 아닌 결과로 일해온 경험을 살려 기다리다 지치는 행정이 아닌 결단력 있는 행정으로 유성의 미래를 다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용기 없는 행정이 달리는 유성의 철마를 녹슨 레일 위에 올려놨다"고 비유하며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해 유성의 원대한 미래를 다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의장은 6.3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현 유성구청장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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