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선거, 'ARS 선거 운동 불법성 시비, 관권 선거 시비로 공방 격화'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 "주낙영 후보 불법 선거 주장, 후보직 사퇴 요구"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시장인 주낙영 후보가 불법 ARS 선거 운동과 정·언 유착, 관권 선거를 하고 있다고 비방하고 사퇴를 요구했다.

박 후보는 첫 번째로 불법 ARS 선거 운동과 정·언 유착의 카르텔을 폭로한다며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확보한 주낙영 후보의 ARS 음성 파일 2건을 틀었다. 그리고 ARS 음성 파일을 배포하는 행위가 명백한 당선무효형에 해당할 수 있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언 유착의 카르텔을 폭로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별도 설명을 하지 않았다.

둘째로는 “관권 선거로 경주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 라며, “보조금을 받는 관변단체를 동원한 지지 선언 유도함은 물론, 회장이나 일부사람이 참여함에도 불구하도 이것이 전체 단체인양 오도하고 있다” 고 공격했다.

이어 “현직 시의장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정했던 오만함, 그리고 공무원들까지 선거판에 끌어들였다는 의혹까지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관권선거의 구체적 사례는 제시하지 않았다.

셋째로는, 앞의 사유로 "이런 후보와의 ‘시민 기만 토론’은 단호히 거부한다"라고 토론 거부의 이유를 밝혔다.

또 주낙영 후보에 대해 무늬만 경주사람이라며, 서울과 포항에 집을 가지고 있는 2주택자이지만 경주에는 전세를 살고 있다, 정직한 시장이라면 경주에 자가를 마련하고 당당하게 재산세를 납부하며 시민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공격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주낙영 후보측은 “첫번째 ARS 발송은 선관위의 사전검토와 신고서도 제출했고, 두 번째 ARS 발송은 대규모로 보낸 것이 아니라 개인 휴대폰을 이용해 몇 명씩 보낸 것이라서 법적 문제가 없다”라며 자세한 것은 내일 10시 반에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예고해 주낙영 후보의 대응이 주목된다.

국민의 경주시장 후보 공천이 이달 하순께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일 10시 반으로 예정된 주낙영 후보측의 반론으로 이어질 공방은 격해지는 분위기이다.

▲경주시장 선거, 주낙영 후보에 대해 불법 ARS과 관권선거를 벌였다고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박병훈 후보 ⓒ박병훈 예비후보 제공

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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