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영 도교육감 예비후보, 원주 혁신도시 교육현안 간담회…도시형 캠퍼스, 학군 조정 등 다양한 제안과 해법 나와

남고 신설, 장거리 통학, 과밀학급 등 당면 문제 쏟아져

혁신도시 교육현안에 대해 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혁신도시 교육현안 간담회’가 지난 4일 오후 3시 약 100여 명의 학부모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석자들은 현실 고충과 경험을 토로하는 한편, 제안과 해법도 함께 제시하며 간담회 내내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

이날 간담회에는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재중 한국노총 강원도지역본부 의장, 박무혁 한국도로교통공단노동조합 위원장, 양수현 원주혁신도시 상인회장, 안미연 강원녹색어머니연합회장, 김인숙 원주시 학부모연합회 고등부 대표, 최근혁 원주시 학부모연합회 중등부 대표, 박갑현 원주시 학부모연합회 초등부 대표, 이혜리 학부모연합회 특수교육 대표, 지명화 한국의료마이스터고등학교 학부모회장 외에 6개 학교 학부모회 회장단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간담회 첫 질문은 ‘혁신도시 남고 신설’ 문제였다.

간담회 전 사전 질의를 통해 접수된 혁신도시의 시급한 교육 현안은 ‘혁신 도시내 남고 신설’, ‘도시형 캠퍼스법 적용 가능성’, ‘원거리 통학’, ‘과밀학급’, ‘교육인프라 부족’, ‘질 높은 교육여건 조성’ 이 꼽혔으나 가장 큰 관심은 ‘혁신도시 내 남고 신설’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혁신도시 내 남고 신설 문제에 대해 강삼영 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올해 1월 시행된 도시형캠퍼스법에 따라 분교 형태로 남자고등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인다”고 했다.

도시형캠퍼스는 학령인구 유입으로 인한 특정 지역에서의 학교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으로 여겨지는데, 강삼영 예비후보는 “현재로서는 학교 신설이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기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반면, 도시형 캠퍼스는 교육감 권한으로 신속하게 설립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학부모들이 지적한 통학 문제에 대해서도 강삼영 예비후보는 “원주 시내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통학이 어려운 상황” 이라고 진단하며 “학군 재조정과 같은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단거리 통학 버스노선을 만들거나 교육청이 운영하는 에듀버스 노선의 재구조화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박무혁 한국도로교통공단 노조 위원장은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선호하는 곳이 원주 혁신도시”라며 “추가적인 공공기관 이전을 대비한 장기적인 교육 계획은 물론, 수도권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 질 높은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강삼영 예비후보는 “지역 특화된 교육이 필요하다” 며 “가령 원주는 수리와 과학을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곳으로 특화하는 한편, 교육여건과 질을 높여 혁신도시를 전국에서 가장 좋은 교육도시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1시간 넘게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특수교육 과밀학급 문제”, “정서심리적 치유 지원 프로그램 강화”, “예체능계 교육환경 부족” 등 다양한 교육 현안들도 제기됐다.

강삼영 예비후보는 여러 제안들을 검토해 정책과 공약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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