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시장 경선을 앞두고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합성이미지가 유포되면서 선거판이 '허위정보 전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2일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정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지지하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이재태 나주시장 예비후보의 지지를 강조하는 이미지가 게시됐다.
해당 이미지에는 나주 지역구 국회의원인 신정훈 통합시장 후보와 함께 이재태 후보가 나란히 등장하며 '민심은 이미 결정됐다', '광주·전남은 신정훈, 나주는 이재태' 등의 문구가 포함됐다.
그러나 이 이미지는 실제 촬영된 사진이 아닌 생성형 AI 기반 합성 이미지로 확인됐다.
인파 구성과 구도, 인물 배치 등이 현실적으로 구현되기 어려운 형태를 보이며 전형적인 AI 생성 이미지 특징이 드러난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유권자가 실제 상황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의도적 여론 왜곡 시도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해당 이미지는게시된 지 10여분 만에 삭제됐지만, 사전에 캡처된 화면이 공유되며 논란은 빠르게 확산됐다.
A 제보자는 "AI로 만든 이미지를 실제처럼 꾸며 퍼뜨리는 것은 명백한 기만행위"라며 "제작자와 유포자 모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도 "실제처럼 보이도록 제작된 AI 이미지나 영상은 단순한 의견 표현을 넘어 유권자의 판단을 구조적으로 왜곡할 수 있다"며 "선거 정보의 신뢰 기반을 흔드는 중대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 유포자뿐 아니라 제작·기획 단계까지 책임 범위를 확대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재태 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해당 이미지와 관련해 캠프에서는 잘 모르는 사안"이라며 "AI를 이용한 이미지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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