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국 "군공항 이전 1조 지원, 기존사업 재포장…전면 재검토 필요"

협상 전략 부재·형식적 TF '지적'…재생에너지 기반 대안 '제시'

나광국 무안군수 예비후보가 1일 열린 광주 군공항 이전 무안지역 주민설명회와 관련해 "국방부와 광주시가 제시한 1조 원 규모 지원사업 상당수가 신규사업이 아닌 기존 추진사업의 재구성에 그치고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나 예비후보는 2일 입장문을 통해 "군공항 이전은 준비된 협상과 전략이 뒷받침된다면 무안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도 "현재 방식대로라면 오히려 지역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설명회에 포함된 국가 농업 AX 플랫폼, 무안공항 MRO, 교량 재가설 및 국가하천 정비 사업 등이 기존 무안군 추진·검토 사업과 중복된다고 지적하며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이 구분되지 않은 채 제시되면서 군민들에게 모든 사업이 신규 지원인 것처럼 전달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광국 전남도의원이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위한 전남도의회전남도청 간담회에서 김영록 도지사에게 기존 공항 이전 협의 이행 책임을 통합시에도 그대로 승계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6. 01. 13 ⓒ전남도의회

또 "미래 산업 투자보다는 시급성이 낮은 지역 현안사업에 예산이 편중돼 있다"며 "군민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동의 절차도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무안군의 대응 체계에 대해서도 "6자 TF가 전략과 실행력보다 형식적 운영에 머물러 있다"며 협상 전략의 전면 재편을 요구했다. 이어 ▲투명한 정보 공개 ▲전문 협상체계 구축 ▲지역 핵심 이익 중심 전략 수립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소음완충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군민이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고 이를 '무안형 기본소득'으로 연결하겠다"며 지역 자립형 수익 모델을 제안했다.

나 예비후보는 "1조 원의 사업비가 군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앞설 수는 없다"며 "책임 있는 협상과 전략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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