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주민 참여형 정책 발굴을 내세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며 ‘열린 행정’ 실험에 나섰다.
연천군은 지난 27일 ‘2026년 연천군 테마형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회를 열고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약 3주간 진행된 공모에는 3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발표회는 최종 선정된 10건의 제안을 대상으로 PPT 발표와 현장 심사를 거쳐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4명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은 ‘청소년 축제 기획단 운영’이 차지했다. 이 제안은 청소년이 축제 기획부터 운영, 평가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자치와 참여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청소년 AI 콘텐츠 제작 기반의 ‘디지털 연천, 빛의 갤러리’ 조성과 독서 프로그램을 결합한 ‘연천 말달리자’가 선정됐으며, 은상과 동상에도 청소년 참여 확대, 주민 상호부조, 환경·공유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가 포함됐다.
이번 공모전은 형식적으로는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로 평가되지만, 실제 정책 반영 여부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공모전이 단순 이벤트에 그칠지,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행정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우수 제안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 참여형 정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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