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제주에 4대 과기원과 연계한 연합 캠퍼스 조성 계획을 밝혔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30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타운홀 미팅에서 '과기원 연합 캠퍼스'를 제시하며, 제주대와 카이스트의 공동 대학원 운영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4대 과기원이 힘을 합친 연합 캠퍼스 완성 계획을 밝혔다.
4대 과기원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으로, 국가 전략 연구와 더불어 인재 양성 기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지칭한다.
연합 캠퍼스는 제주대에 공동대학원을 설립, 운영하고, 각 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연구와 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구상은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제시한 '카이스트 공동캠퍼스 유치' 계획과 맥을 같이 한다. 문 의원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 선거에서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 의원은 국가 차원에서 통합 운영하는 '연합 캠퍼스' 모델과 관련해 "이는 단일 과기원 유치보다 설립 속도가 빨라 실현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전국 최고 AI 석학, 인재들이 제주에 체류하며 연구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랩케이션(LAB-cation) 시스템 정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교육 기능을 넘어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를 극대화해 산업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체적이고도 종합적인 방안"이라며 '과기원(카이스트) 연합 캠퍼스 제주 조성' 계획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배 장관은 '공동 학사 운영, 공동연구, 산학협력·창업'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문 의원이 제시한 ▷5대 융복합 제주 특화 산업에 대한 공동연구 ▷카카오 등과 산학협력 AX 연구소 설치 ▷AI 창업 전진 기지 등과 상당 부분 겹친다.
문 의원은 JDC 이사장 재임때부터 과기원 중심의 공동캠퍼스 조성을 설계해 왔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7대 공약에 반영시키고, 청와대 AI미래수석 및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등에 건의했다.
제주도정, 국회의원, 정부 부처와 제주대학교, JDC, 도내 앵커 기업 등이 모두 참여하는 '과기원 연합 캠퍼스 제주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문 의원은 "도지사에 당선되면 즉시 도지사 직속 기구로 운영하고 이를 뒷받침할 '과기원 연합캠퍼스 조성 지원단'을 설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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