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28일 국립순천대에 전남의대와 병원 설립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립순천대에서 초대 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전남 동부권 정책배심원 심층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동부권역 정책배심원 30명이 참석해 후보들에게 지역 현안과 통합 시정 운영 방침 등을 질문했다.
이날 후보들은 통합에 따른 '동부권 소외론' 등 지역 민심을 고려한 듯 정견 발표를 통해 동부권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정작 동부권 최대 관심사인 의대 문제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강기정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국립순천대에 100명 규모의 의과대학과 병원을 두고, 서부는 빅5 민간병원에 해당하는 큰 병원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형배 후보와 주철현 의원이) 50명씩을 나눠 마치 대학병원이 2개 가능한 것 처럼 얘기하는 것은 희망고문이고 비현질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주철현 후보는 "통합 대학에 의해 하나를 만들자는 것으로, 양 캠퍼스 체제로 학과가 2개인 것 처럼 따로 모집해 교육하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답변했다.
주철현 후보와 민형배 후보는 지난 26일 순천시청에 열린 정책연대 공동 기자회견에서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은 △목포대와 순천대에 각 50명씩 의대 정원 배정해 선발·교육 △지역 거점 병원을 활용한 수련체계 구축 △동부와 서부에 각각 대학병원 설립 3가지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의대 문제와 관련 타 후보들의 입장을 보면, 신 후보는 이 자리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고, 김영록 후보는 "학사운영은 대학자율에 맡기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통합시 주청사를 묻는 질문에 주철현 후보는 동부와 무안, 광주 청사의 균형 운영 합의 과정을 소개하면서도 주청사는 전남에서도 동부권이 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김영록 후보는 도지사 재임시 동부청사 건립과 직원 확대를 거론하며 기능 확대 방침을 밝혔고, 민형배 후보는 신산업경제부시장 배치, 강기정 후보와 신정훈 후보는 산업경제청사론을 펼쳤다.
정책배심원단은 이날 전체 후보들을 향해 △여수산단 등 지역 산업 위기 해소방안 △5·18과 여순사건 등을 바라보는 영호남 시각차 해결 방안 △20조 통합지원금 동부권 배분 방안 및 동부청사 역할과 기능 △통합시 시민소통 방안 △지역 균형 발전 정책 등을 질의했다.
민주당은 다음날인 29일 오후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정책배심원단 심층토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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