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일상의 영웅’을 조명하는 새로운 시상사업을 시작하며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신설된 ‘청암히어로즈’의 첫 번째 수상자로 강원도 인제고려병원 김종원 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5년간 의료 소외지역을 지켜온 그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상금 3천만 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청암히어로즈’는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숨은 영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현장 밀착형 시상제도다.
기존 포스코청암상이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과 봉사에 기여한 인물들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이라면, 청암히어로즈는 삶의 현장에서 공동체의 온기를 지키는 실천가를 응원하는 데 의미를 둔다.
김종원 원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안정된 도시 생활 대신 인구 3만여 명 규모의 강원도 인제를 선택했다.
이후 25년간 지역 내 유일한 병원급 의료기관인 인제고려병원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왔다. 특히 지리적 한계로 대형병원 이송이 어려운 응급환자들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의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의 헌신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어졌다. 만성적인 의료진 부족과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응급실을 유지해왔으며,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없도록 비급여 항목 비용을 낮추는 결단도 이어갔다.
최근에는 지역 내 산부인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외래 진료를 개설하는 등 ‘돈보다 생명’을 앞세운 진료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김종원 원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동체를 지켜온 청암정신의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청암히어로즈를 통해 발굴된 인물들이 향후 포스코청암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우리 사회의 따뜻한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를 극복하고 공동체 회복에 기여한 숨은 영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