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경기교육혁신연대가 후보 단일화의 공정성 및 정당성 흔드는 모든 행위를 멈춰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단일화 과정 참여한 후보간 단일화 방식에 대한 지속적인 의견 차이 및 일부 참여 단체에 대한 공정성 의혹 제기 등이 이어지면서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이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24일 "단일후보 선출 방식은 특정 후보의 요구나 제안에 따라 결정된 것이 아닌, 참가 단체 대표자회의에서 제정된 규약에 근거한 것"이라며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쟁점에 대해서도 운영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책임 있게 판단하고 조치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최근 안민석 예비후보 측이 기자회견과 SNS 등을 통해 단일화 방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단일화 추진기구의 공정성과 특정 참여 단체의 활동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은 유감스럽다"며 "공식적인 논의 구조가 아닌 외부 채널을 통해 동일한 사안을 반복적으로 제기하고, 단일화기구의 공정성과 정당성을 지속적으로 흔드는 행위는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 단일화 과정 전체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단일화 과정에서의 이견은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외부를 통한 반복적 문제 제기와 압박은 단일화의 안정적 추진을 어렵게 할 뿐"이라며 "결과적으로 공동의 목표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방식과 절차는 규약과 운영위원회 결정에 따라 추진 △단일화기구 및 참여 단체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 즉각 중단 △단일화 과정에서의 모든 이견은 공식 논의 구조 안에서 제기 및 논의 △단일화의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한 대응을 검토 등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경기교육혁신연대의 목표는 모든 후보가 끝까지 함께 참여해 분열 없이 하나의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흔들림 없이 단일화 과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안 예비후보 측은 지난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추진기구는 공정성이 생명임에도 불구, 단일화 방식을 결정하고 선거를 관리할 단일화추진기구 참가·운영 단체가 특정후보 지지 선거인단을 조직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뒤 해당 단체의 즉각적인 퇴출과 함께 ‘여론조사 100%’ 방식의 단일화 진행을 요구한 바 있다.
안 예비후보 측은 "선거인단 투표에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고, 특정 후보 지지를 조직적으로 결의하며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행위가 확인된 상황에서 선거인단 투표에 대한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 중이다.
하지만 앞서 경기교육혁신연대가 공정하고 폭 넓은 의견이 반영된 경선을 위해 회원의 투표와 도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결정한다고 규정한 ‘혁신연대 규약 제6조’를 근거로, 앞선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진행됐던 선거인단 투표와 도민 여론조사 합산 방식을 제안한데다 함께 단일화 과정에 참여한 박효진·성기선·유은혜 예비후보 측도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의 합산 방식에 동의하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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