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재난 예방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 피해가 반복되고 규모도 커짐에 따라 광산구는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한 재난 예방 대응체계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사후 복구나 단순 시설 정비를 넘어 도시 구조와 치수 기능 전반을 개선하는 것을 올해 핵심 과제로 삼았다.
광산구는 총 120억 원을 투입해 우기 전 완료를 목표로 하수도 정비와 방재시설 확충 등 31개 재난 예방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우선 지난해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신창동 가구의 거리, 흑석사거리, 산월동 봉산마을 등 8개 상습 침수지역의 문제 해소에 나선다.
신창동 가구의 거리는 저지대 특성상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극한 호우 때마다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광산구는 160m 규모의 우수관로를 새로 설치해 배수 능력을 개선할 계획이다.
흑석사거리는 지대가 낮아 빗물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새로운 하수관로 설치와 기존 관로 개선, 빗물받이 확충을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한다. 산월동 봉산마을 등 다른 상습 침수지역도 하수시설을 집중 정비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5월 완공을 목표로 우산지구 저류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산지구 저류시설은 9660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어 여름철 우산동 일대 침수 예방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동곡배수펌프장 기능을 보강하고 서호마을과 신기마을 간이배수장의 용량도 증설한다. 평동천 배수문에는 원격제어 설비를 설치해 갑작스러운 극한 호우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수도 맨홀 추락 방지시설 300개 확충, 노후 맨홀 325개 교체 사업도 병행한다. 하남산단 일원 우수관로 설치 등 일부 사업은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추가 국비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시급하고 중요도가 높은 재난 예방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여름마다 비에 잠길까 걱정하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중·장기 과제 사업도 추진력을 확보해 시민이 안심하는 안전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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