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호, 전남 진보교육감 후보 출마 선언…"통합시대 교육 재설계로 대전환할 것"

김해룡 "공천위가 일방적 찬반투표 진행" 반발…정성홍과 최종 단일화 추진

장관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장이 19일 민주진보 교육감 도민공천위원회 단일후보 자격으로 초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단일화 경선 과정에 참여했던 경쟁후보가 "일방적 추대"라며 반발하고 있다.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민들의 열망을 하나로 모은 단일후보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AI 대전환, 기후위기, 지역소멸의 복합위기 시대에 이제는 보완이 아닌, 교육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이 19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2026.03.19ⓒ프레시안(김보현)

그는 현 교육행정에 대해 "청렴도는 낮고 정책은 철학보다 홍보가 앞서며, 교육은 없고 정치적 쇼만 있다는 비판까지 나온다"고 날을 세우며, △경쟁서열 교육 대신 인성과 실력의 교육 △학교와 지역을 잇는 교육생태계 조성 △깨끗한 교육행정 △시민협치 교육행정 실현 등을 약속했다.

장 후보의 이번 출마는 이날 '민주진보 교육감 전남도민공천위원회'가 공천위원 찬반 투표를 통해 그를 단일후보로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도민공천위에 따르면 공천위원 총인원은 1만3715명 중 4511명이 참여했고 찬반 결과는 찬성 3980명, 반대 531명으로 찬성률은 88.23%, 반대율은 11.77%를 기록했다.

장 후보는 "전남에서 만들어진 단일화의 힘을 광주로 이어, 광주·전남 교육 대전환의 큰 흐름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도민공천위에서 함께 경선을 준비했던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이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김해룡 후보의 불참은 여론조사 90%, 공천위원 10% 반영 등 상당히 양보를 많이 했는데, 교육적 철학의 차이보다 선거공학적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김 전 교육장은 후보 간 경선 방식을 합의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천위가 일방적으로 장 전 지부장만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장 예비후보는 이제 정성홍 광주지역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와 최종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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