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리에서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2026 섬 수선화 축제'가 열린다.
16일 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 주제는 '바다와 봄을 잇는 노란 물결'로, 섬 전체가 황금빛 수선화로 물드는 장관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선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선화 군락지로 알려져 있다. 약 14.7ha 면적에 237만 구의 수선화가 심어져 있으며, 봄이면 1004만 송이가 동시에 피어나 섬을 노란 물결로 뒤덮는다.
이 아름다운 풍경은 30여 년 전 '수선화 여인'으로 불리는 현복순 할머니가 집 주변에 수선화를 심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졌다. 작은 꽃밭에서 시작된 수선화는 이제 전국적인 봄꽃 명소로 자리 잡으며 신안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이 됐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바다와 어우러진 수선화 풍경을 감상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섬 곳곳에는 포토존이 마련돼 SNS에 올리기 좋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수선화 그림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입장료는 일반 6000원이며 노란색 옷을 착용하면 50% 할인된 3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군인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또한 입장료 일부는 '1004섬 신안 상품권'으로 환급돼 지역 상가 이용이 가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선도를 중심으로 수선화 군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사계절 꽃 관광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바다와 수선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봄 풍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선도는 올해도 매력적인 힐링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