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다회용기·전기이륜차 활용 '친환경 배달' 생태계 구축

우아한형제들·LG에너지솔루션·잇그린 등과 업무협약 체결

경기 광명시가 민간 기업과 협력해 일회용 배달용기를 줄이고 전기 이륜차 이용을 확대하는 친환경 배달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13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잔디광장에서 배달 플랫폼 기업 우아한형제들, LG에너지솔루션, 다회용기 서비스 기업 잇그린과 ‘친환경 배달문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명시-우아한형제들·LG에너지솔루션·잇그린 업무협약식 ⓒ광명시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운영과 홍보를 맡아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잇그린은 다회용기 회수와 세척 등 운영 시스템을 담당하며, 광명시는 행정적 지원과 제도 기반을 마련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한다.

사업의 핵심은 광명시 전역에 다회용 배달용기 순환 시스템과 친환경 배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배달 음식을 일회용기가 아닌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하고, 사용한 용기를 전문 회수 시스템으로 수거해 세척한 뒤 다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다음달 다회용 배달용기 사업에 참여할 음식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배달 라이더가 충전 대기 없이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도록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10개소를 설치해 친환경 배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운영 시작을 목표로 다회용기 서비스를 도입하고 배터리 교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배달 서비스의 편리함은 유지하면서 환경 부담을 줄이는 친환경 배달문화 정착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배달 서비스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산업인 만큼 환경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배달업 종사자와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배달 생태계를 구축해 탄소중립 도시 광명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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