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생태와 역사 자산을 기반으로 세계유산 도시 도약에 나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국내 최초 습지보호지역이자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된 무안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마한 문화유산 세계유산 등재를 핵심 축으로 한 생태·문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무안갯벌은 현재 세계자연유산 등재 절차를 진행 중이며, 등재 여부는 2026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세계유산 등재와 연계해 총사업비 420억 원 규모의 '전남 갯벌생명관'을 건립하고, 내륙습지 조성·염습지 복원 등 생태 관광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안군은 오는 2032년을 목표로 마한 문화유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오리정 고분과 신학동 고분군 등 주요 유적에 대한 발굴과 정밀 조사로 마한 역사 가치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또 봉대산성의 국가문화유산 사적 지정도 추진된다. 발굴 조사에서 확인된 청동 인장 '현산호력인'은 봉대산성이 과거 행정·군사 거점이었음을 보여주는 핵심 유물로 평가된다.
군은 문화 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위해 2027년 설립을 목표로 문화재단을 추진하고, 문화센터와 문화재생사업 등을 통해 문화 플랫폼 도시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태와 역사 자산을 세계적 가치로 확장해 무안을 국제적 생태·문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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