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광복회 광주지부 찾아 "독립기념관 건립" 약속…통합시장 선거 '보훈 표심' 공략

광복회, 독립기념관 건립·회원 복지 등 관심 요청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인 신정훈 국회의원이 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를 찾아 '보훈 표심'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

광복회 광주시지부는 13일 광주보훈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고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최형식 전 담양군수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해 통합시 출범과 맞물린 보훈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3일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광주 보훈회관에서 열린'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 2026년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26.03.13ⓒ프레시안(김보현)

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한 신정훈 의원은 축사를 통해 80년 광주 학살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서울 미문화원을 점거 농성했던 자신의 과거를 소환하며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신 광복회 선조들의 마음가짐을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40년간 나뉘어 살았던 전남·광주가 하나가 되어 더 좋은 사회로 나아가려면 정치가 잘 작동해야 한다"며 "통합 시장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조들의 뜻을 잘 이어받는 대한민국, 전남·광주 통합시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형식 전 담양군수는 "신정훈 위원장에게 정책 자문을 하고 있다. 광복회원들이 소망하는 호국과 민중을 융합한 독립기념관을 만드는 역할을 함께 해달라는 말씀을 늘 듣는다"며 "신 위원장의 공약에 포함돼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고욱 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장이 13일 광주 서구 보훈회관에서 열린 '2026년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26.03.13ⓒ프레시안(김보현)

이에 고욱 광복회 광주지부장은 "회원들의 숙원인 독립기념관 건립 문제와 회원 복지 문제 등을 정치권에 꾸준히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지부장은 신정훈 의원을 향해 "당락에 관계없이 현역 국회의원이자 행안위원장이기 때문에 우리 보훈 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통합시 출범 이후 보훈 정책에 대한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광복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독립기념관 건립 △회원 복지 증진 △유료회원 확보를 통한 조직 안정화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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