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철도연결선 건설 사업이 2년만에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울산~가덕도 90분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울산시는 10일 열린 기획예산처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가덕도 신공항 철도연결선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당시 기획재정부가 예타 대상으로 선정한지 2년 만이다.
가덕도신공항 철도연결선은 부산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가덕도신공항 신설 철도를 잇는 연결선이다. 총사업비 5217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35년까지 총연장 6.58km 규모로 추진된다. 연결선이 구축되면 태화강역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90분대에 주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평가 과정에서 단순한 경제성(B/C) 논리를 넘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남부권 광역 경제권 구축'이라는 정책적 타당성을 강조하며 평가단을 설득해 왔다. 특히 최근 KTX-이음의 북울산역 정차와 태화강역 이용객 급증 등 울산의 철도 수요 변화를 적극 반영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울산시는 보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등 후속 절차에 나선다.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인 오는 2035년에 맞춰 철도 연결선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 철도연결선은 울산이 변방에서 벗어나 남부권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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