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 선거전 '가열'…현직시장 포함 예비후보만 벌써 8명

민주당 5·혁신당 1·무소속 2명 등록 완료… '표심얻기' 경쟁

▲여수시장 예비후보ⓒ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오는 6·3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 여수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가 벌써 8명이나 되면서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다.

10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까지 여수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더불어민주당 5명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1명, 무소속 3명이다.

민주당 소속은 김순빈 전 여수시의원, 김영규 여수시의원, 백인숙 여수시의원, 서영학 전 청와대 행정관, 정기명 여수시장이다. 여기에 현직인 이광일·주종섭 전남도의원도 가세할 경우 민주당 예비후보만 7명에 이르며 당내 경선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명창환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무소속 원용규 전 여수시의원, 김창주 전 여수경영인협회장(정당·가나다 순) 등이 표밭을 갈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5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기명 여수시장은 정치색을 뺀 '좋은 하루 되십시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등 시민 일상을 챙기는 문구가 담긴 피켓 인사로 선거 운동을 진행 중이다. 이는 평소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한 정 후보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시민을 향한 진심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지역에서 가장 먼저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순빈 전 여수시의원은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여수 묘도 수소산업 지연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여수시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묘도 수소산업 추진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김영규 여수시의원은 전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75세 이상 노인들의 생활 이동권 사각지대 해소 공약을 제시하며 표밭을 공략하고 있다. 핵심은 시내권 '10만 원 바우처' 신설 및 읍·면권 '100원 택시' 전면 개편이다.

백인숙 여수시의원은 지난 3일 서울과 여수를 2시간 이내에 연결하는 '한반도 KTX' 신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며 전남도가 국토교통부에 즉시 건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영학 전 행정관은 아동수당, 무상교육, 지방규제 혁신, 청년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공약을 제시하며 젊고 유능한 일꾼론을 강조하고 있다.

명창환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라남도교육청의 학생교육수당 제도를 중·고등학생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여수형 로드맵을 제시하며, 행정 여건과 정책 효과를 함께 고려한 단계적 확대 추진 방향을 밝혔다.

무소속 김창주 전 여수경영인협회장은 '자치형 행정가'로서의 장점을 살려 잠재력 높은 행정조직과 해양자원, 박람회 등을 통해 확보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위기의 여수를 시민과 함께 재창조해 내겠다는 복안이다.

무소속 원용규 전 여수시의원은 목표와 비전, 책임감, 실행력을 갖춘 준비된 후보론을 내새워 침체된 여수를 '새로운 여수'로 변화시키겠다는 강로를 보이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다수의 여수시장 도전자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현직시장까지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해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며 "본선에 앞서 펼쳐지는 민주당 경선 승리를 위한 후보들의 경쟁, 이들과 맞설 조국혁신당, 무소속 후보들의 대응 등 연이은 이슈에 여수시장 선거는 과거에 없던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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