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25일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식을 열고 공사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쟁점이었던 세양물류 이전과 대형 주차장 문제 등을 정리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설명이다.
센텀2지구는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 약 191만㎡(약 58만평) 규모로 부산도시공사가 시행을 맡는다. 총사업비는 2조411억원이 투입되며 2032년 준공이 목표다. 기존 센텀시티와 연계해 산업·주거·상업·문화 기능을 결합한 도심형 첨단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부산시는 이곳을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공알고리즘센터, 양자데이터센터, 글로벌 연구개발(R&D) 거점 유치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이른바 '도심융합특구' 전략과 맞물려 부산형 미래산업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착공식과 관련해 "센텀2도시첨단산단은 부산의 도심융합특구를 선도하는 신호탄"이라며 "글로벌 혁신기업이 모이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사업비 2조원대 대규모 개발이 실제로 지역 일자리와 산업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질지, 기존 센텀시티와의 차별성 확보가 가능할지는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착공은 시작에 불과하다. 완공까지 6년여의 시간동안 '도시개발'이 아닌 '산업혁신'으로 증명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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