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완 전 행안부 실장, 충남도 행정부지사 취임…현장 행정 '시동'

김태흠 지사 임명장 수여…별도 취임식 생략하고 태안 박람회 현장으로 직행

▲홍종완 충남도 제39대 행정부지사(우측)가 김태흠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충남도의 행정 살림을 책임질 제39대 행정부지사에 홍종완 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이 임명됐다.

도는 20일 오전 도청 접견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종완 신임 부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홍 부지사는 임명장을 받은 직후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도정 현안을 챙기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천안 출신인 홍 부지사는 천안 북일고와 서강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8년 제3회 지방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의 길을 걸었다.

그의 이력에서 눈에 띄는 점은 충남 도정과의 깊은 인연이다.

1998년부터 4년간 서천군에서 실무를 익혔고 2002년부터는 충남도청에서 근무하며 안면도국제꽃박람회 등 굵직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후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겨 사회재난대응정책과장, 민방위심의관, 사회재난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대한민국 재난·안전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온 만큼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김태흠 지사의 도정 철학에 힘을 보탤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홍 부지사는 취임 첫날부터 '현장형 행보'를 택했다.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한 것. 이는 보여주기식 행정보다는 실무 중심의 도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홍 부지사는 오는 23일 도청 각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직접 대면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 행사를 대신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앙부처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고향인 충남에 대한 깊은 이해를 겸비한 홍 부지사의 합류로 민선 8기 주요 과제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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