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치러지는 무안군수 선거가 설 명절 민심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돌입했다.
17일 <프레시안> 취재에 따르면 김산 현 군수의 3선 도전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이자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동시에 장기 집권에 대한 피로감과 세대교체 요구도 일부 제기되고 있어, 3선 도전은 단순한 연임 차원을 넘어 '안정론 대 변화론'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목포MBC>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무안군민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무안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김산 현 무안군수가 33%, 최옥수 전 무안군산림조합장 14%, 나광국 전남도의원 10%, 이정운 전 무안군의회의장 7%로 나타났다.
김산 군수는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며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반면 최옥수 전 산림조합장과 나광국 도의원은 오차범위 내에서 2·3위를 형성하며 추격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설 연휴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반응과 함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무안읍에서 자영업을 하는 박 모씨는 "코로나 이후 지역 경제 회복과 현안 사업 추진을 감안하면 현 군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자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삼향읍 거주 주민은 "새로운 인물이 군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며 세대별 온도차를 언급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산 군수가 조직력과 인지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경선 및 본선 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최옥수·나광국 두 출마 예정자가 설 민심을 기반으로 결집에 성공할 경우, 격차는 충분히 좁혀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재는 김산 군수의 안정적 리드 속에 추격 구도가 형성된 상황"이라며 "설 이후 발표될 추가 여론조사와 후보 단일화 여부가 판세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 민심이 1차 분수령을 지난 가운데, 현직 굳히기냐 추격 반전이냐를 두고 무안군수 선거는 본격적인 세 대결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활용한 1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