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전 순천시장, 재선 도전 선언…"침체된 경제 살리겠다"

출마 기자회견 열고 생활 밀착형 20대 공약 제시

▲4일 허석 전 순천시장이 조례 호수공원 광장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2026.2.4.ⓒ프레시안(지정운)

허석 전 전남 순천시장이 4일 "침체에 빠진 순천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허 전 시장은 이날 조례호수공원 원형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출마 선언과 함께 민선 9기 핵심 20대 공약을 제시하며 경제 회복과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까지 견뎌온 순천경제가 최근 들어 흔들리고 있다"며 "광양·여수산단의 위기가 고용 위축과 소비 감소로 이어져 순천 역시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두루 연결된 '미친 인맥'을 총동원해 '미친 예산'을 끌어오겠다"며 △농림축산식품부 신대지구 이전 △중국 첨단기업 유치 △기업 이전·설립 시 공무원 파견을 통한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등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생활·복지 분야에서는 △해마다 전 시민 새뱃돈 지급 △효도쿠폰 도입 △대형폐기물·생활가전 무료 수거 △원스톱 통합돌봄 체계 구축 △보훈단체 지원금 전국 최고 수준 확대 등을 약속했고, 청년·주거 정책으로는 △청년 반값주택 건립 △순천청년재단 설립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신대지구 학생 통학 문제 해결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도시 재편 구상으로 △역전 일대 현대화 △A·C지구 재개발 △도축장 앞 도로 4차선 확포장 △교도소 이전 후 박물관·미술관 조성 △예술의 전당·예총회관 건립 △관광진흥재단·체육진흥재단 설립 등을 통해 '순천 대개조 프로젝트' 완성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허 전 시장은 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자신의 저서 '미친 시장' 북콘서트를 개최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허 전 시장은 "민선7기 시절의 시행착오를 반성과 교훈으로 삼아 이제는 '경력자 시장'으로 더 잘할 자신이 있다"며 "소통으로 신뢰를 쌓고, 섬김으로 감동을 주는 순천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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