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미군공여구역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5대 핵심 건의사항을 국방부에 공식 전달했다. 동두천시는 28일 국방부에서 열린 ‘경기북부 반환공여구역 개발 정부 지원방안 간담회’에서 미군공여구역 반환과 개발을 위한 시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박형덕 동두천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경일 파주시장이 참석했다. 박형덕 시장은 정부가 제시한 경기북부 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원 방안에 대해 보완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동두천시가 겪고 있는 미군공여지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5가지 사항을 중점 건의했다.
건의 내용은 캠프 캐슬과 캠프 모빌의 우선 반환과 함께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에 대한 국가 차원의 공식 반환 계획 제시, 반환공여구역의 매각·처분 제한 완화 등을 위한 미군공여구역법 개정,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과 짐볼스훈련장 등 반환공여지에 대한 국가 주도 개발, 걸산동 주민들의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한 우회도로 개설, 국방부와 경기북부 관련 지자체 간 정례 협의체 구성 등이다.
동두천시는 특히 장기간 미반환 상태로 남아 있는 미군공여지가 도시 발전을 제약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별 지자체 차원의 대응을 넘어 국가가 직접 책임지고 반환과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시는 앞으로 국방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미반환 미군공여지의 반환과 개발 방안을 체계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환공여구역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 균형 발전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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