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이 한시적으로 확대된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전담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과 관련해 저소득층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지원금이 지급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확대 지원은 에너지공급사의 요금 할인 혜택이 없고 고환율에 따른 연료비 인상 영향을 직접 받는 등유·LPG 사용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결정됐다.
지원 대상은 에너지바우처 수급 세대 가운데 등유 또는 LPG를 주 난방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가구로 2025년도 에너지바우처 사용 이력에서 최근 구입 연료가 등유·LPG이거나 전체 사용액의 50% 이상을 등유·LPG에 사용한 세대다.
2025년도 동절기 사용 이력이 없더라도 2024년도 사용 이력에서 마지막 구입 연료가 등유·LPG였거나 현재 주 난방 연료로 등유·LPG를 사용하는 세대 역시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전주시에서는 약 730가구가 이번 추가 지원 대상에 해당하며 이들 가구에는 난방용 등유·LPG 구입 전용 선불카드 14만7000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대상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에너지바우처 사용 이력을 기준으로 자동 선정된다. 다만 전출·입 등으로 자동 선정되지 않았거나 사용 이력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원 절차는 카드사가 주민센터로 선불카드를 배송한 뒤 한국에너지공단의 문자·우편 안내에 따라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카드를 수령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선불카드는 사용 기간 만료일인 오는 5월 25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사용이나 이월이 불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원이 필요한 가구가 누락되지 않고 시민들이 에너지 요금 할인을 통해 안정적인 겨울철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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