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지역 사회에서 서로 돕는 ‘시민건강리더’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7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민건강리더는 만성질환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 환자와 정보를 공유하고, 생활 속 건강 실천을 유도하는 주민 주도형 건강관리 모델이다.
시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 역량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건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건강리더 6명을 위촉했다.
시민건강리더는 고혈압·당뇨병 진단을 받은 시민 중 6주간 건강리더 양성 교육을 이수한 사람으로, 자신의 질환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환자들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월 23일까지 진행된 6주간 교육에는 총 22명이 참여했으며, 수업 태도와 출석률, 실습 시연 등을 종합 평가해 6명이 최종 위촉됐다.
시는 이달 말부터 3월까지 7주간 보수교육을 진행하며 시민건강리더의 현장 활동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수교육에서는 △고혈압·당뇨병 이론 △건강리더 매뉴얼 활용법 △환자모임 운영 방법 △환자모임 실습 등을 다룬다.
시민건강리더들은 교육을 마친 뒤 ‘혈압·혈당 똑똑이 모임’을 이끌며, △건강한 식사 △스트레스 관리 △저혈당 예방 △합병증 예방 △감정 관리 △혈압·혈당 조절 전략 공유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환자들을 지원한다. 환자 간 상호 학습과 경험 공유, 정서적 지지를 통해 자가관리 실천의 지속성과 동기부여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민건강리더로 활동하게 된 한 참가자는 “같은 질환을 가진 이웃들과 함께 관리하고 서로 응원하며 건강뿐 아니라 마음까지 돌보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만성질환 관리는 의료기관만의 역할이 아니라 시민이 주체가 되어 일상에서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건강리더를 중심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는 건강관리 모델을 확산해 지역사회 전반이 함께 건강해지는 건강도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시민건강리더 양성과정을 수료했지만 추가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가 위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광명시는 만성질환자의 자기관리 능력을 높이고, 생활 속 건강 실천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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