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고교 '교복 물려주기'로 6300벌 새 주인 찾는다

42개 학교 참여, 교육청 지원으로 세탁·수선 마쳐

새 학기를 앞두고 '교복 물려주기 사업'이 광주지역 중·고등학교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은 지역 42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한 '2026학년도 교복 물려주기 사업'을 통해 총 6329벌의 교복을 기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신학기를 앞두고 다양한 학교의 교복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북구 상설교복나눔장터 내부 모습ⓒ광주시교육청

이 사업은 졸업생이나 재학생이 작아지거나 입지 않는 교복을 기부하면 이를 깨끗하게 세탁하고 수선해 신입생이나 필요한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다.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월 사업에 참여한 42개 학교(중 19개교, 고 23개교)에 총 1713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교복 세탁 및 수선 비용을 도왔다.

깨끗하게 새 단장을 마친 교복들은 각 학교에서 2월 말까지 자체적으로 열리는 '교복 나눔 행사'를 통해 필요한 학생들에게 우선 공급된다.

남은 교복들은 △북구 상설교복나눔장터 △남구 교복나눔공유센터 등 상설 판매장으로 옮겨져, 10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졸업생의 나눔 덕분에 신입생들이 양질의 교복을 저렴하게 얻게 됐다"며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은 물론 자원 재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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