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추위가 길어질수록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보듬기 위해서다.
광명시는 최근 이어지는 한파특보에 대응해 독거노인과 노숙인, 주거취약계층 등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대응 대책을 추진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정책전담(TF)팀을 중심으로 선제 점검과 맞춤형 지원을 병행하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호 체계를 가동 중이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 유관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있다.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안전 위험 요인을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해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추위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이 잠시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시는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6곳을 한파쉼터로 지정해 주말에도 운영하고 있으며, 난방시설과 휴식공간을 갖춘 쉼터를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숙박업소 2곳과 연계한 24시간 대응체계도 함께 유지하고 있다.
노숙인 보호를 위한 현장 대응도 한층 강화됐다. 지난 19일부터는 2인 1조 순찰조가 매일 현장을 돌며 노숙인을 발견하면 쉼터로 연계하고, 의료나 응급 지원이 필요한 경우 즉시 관계 기관과 협력해 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역시 병행되고 있다. 고시원과 여관, 여인숙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주거 불안 요인을 파악하고,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LH 전세임대를 연계하고 있다.
또한 1대1 사례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돕고 있다. 만화방과 PC방 등 겨울철 이동형 주거취약계층이 머무는 현장도 직접 방문해 추가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있다.
지역사회 차원의 돌봄 활동도 활발하다. 19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구의 안부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확인하고, 담요와 핫팩 등 한파 대비 물품을 전달해 체감 추위를 덜어주고 있다.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돌봄 서비스도 차질 없이 운영 중이다.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113명이 돌봄 대상 어르신 1174명의 난방 여부와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으며, 장애인활동지원사와 맞춤형지원사 707명은 장애인 가구 750곳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와 안전 상태를 살피고 있다.
실제 지원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고시원 리모델링으로 퇴거 위기에 놓였던 1인 가구는 주거취약계층 전세임대와 연계돼 주택 가계약을 마쳤고, 긴급 의료비와 생계비, 보증금 지원까지 함께 이뤄졌다. 시는 이후에도 주거복지센터 사업을 통해 이사와 정착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지역 돌봄 체계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통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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