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삶 뒷받침'… 경기도, 올해 청년친화 정책은?

경기도가 올해도 청년들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폭넓은 정책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건강과 생활 안정, 해외 경험, 진로 탐색, 금융 지원까지 청년들의 삶 전반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며 청년 친화 정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 청년정책 안내문 ⓒ경기도

먼저 도는 청년이 제안한 신규 사업으로 ‘경기청년 메디케어 플러스’를 추진한다. 도내 19~39세 청년 44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비와 예방접종비를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강검진비는 미취업 청년 2200명을 대상으로 위·대장 내시경, 뇌 MRI·MRA 등 검진 항목에 대해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예방접종비 지원은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 2200명을 대상으로 HPV, 인플루엔자, 간염 등 예방접종 비용을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소득 수준과 거주 기간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5~6월 대상자를 확정해 7~12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 부부를 위한 결혼 지원도 계속된다.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 2880쌍에게 5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해당 포인트는 올해 상반기 개설 예정인 ‘경기청년 신혼부부 복지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 원, 연 최대 10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경기도 청년기본소득’도 올해 지속된다. 오는 3월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2001년 1월 2일부터 2002년 1월 1일 출생 청년이다. 사용처 확대에 따라 학원 수강료와 시험 응시료는 시·군 제한 없이 경기도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일부 온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해외에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사업은 도내 19~39세 청년에게 해외 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어학 수업과 현지 문화 체험, 자기주도형 팀 프로젝트 등 프로그램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는 200명을 선발해 8개 해외 대학을 방문할 계획이다. 2023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해마다 규모를 확대하며 지금까지 수백 명의 청년에게 해외 연수 경험을 제공해 왔다.

청년이 원하는 일을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참여 청년에게 1인당 최대 500만 원의 프로젝트 지원금과 멘토링,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며, 디자인·교육·음악·IT·환경 등 19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올해는 600명의 청년을 지원하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해외 취·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위한 ‘경청스타즈’ 사업도 추진된다. 해외 기업 현장 체험과 멘토링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00명을 선발해 11개국 11개 도시에서 해외 기업 실무 경험과 현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통해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 시험은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1종 △국가전문자격 345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9종 등 총 1005종이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예산이 조기 소진될 만큼 청년들의 수요가 높은 사업이다.

금융 지원도 이어진다. 소득과 자산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을 통해 최대 10년간 500만 원 한도의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제공한다. 하나의 계좌에서 대출과 저축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도내 25~39세 청년이 대상이다.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2만 4000여 명에게 901억 원의 대출이 공급됐다.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지원도 마련됐다. 도는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300명을 대상으로 상담과 일상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기 상담 이후 심층 상담, 마음 돌봄, 관계 맺기, 일 경험, 반려동물 봉사활동, 지역 살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비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군복무 청년을 위한 사회안전망도 강화됐다. 도는 도내 주민등록이 있는 현역 군인과 상근예비역을 대상으로 군복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상해에 대비해 무료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별도 신청 없이 군복무 시작과 동시에 자동 가입되며, △상해 사망·후유장해 △질병 사망·후유장해 각 5천만 원 △수술비 20만 원 △입원일당 4만 원(최대 180일) 등이 보장된다. 폭발·화재·붕괴 사고로 인한 피해의 경우 최대 7000만 원까지 보장된다.

경기도 청년정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청년포털 누리집과 경기도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연 지사는 ‘2025 경기도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기도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전과 실패를 겪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경기도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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