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란에서 민주화 시위에 대한 정부의 무차별적 강경진압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언주(경기 용인정) 의원이 관련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은 16일 '이란 민주화 시위에 대한 이란 정부의 무차별적 강경진압을 규탄하고 이란 국민의 생명과 인권 보호 및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김영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60여 명과 함께 조경태, 이철규, 안철수, 최형두, 권영세, 김대식 등 국민의힘 의원, 박은정,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김종민, 이춘석, 최혁진 무소속 의원 등 여야 의원 78명이 초당적으로 참여했다.
이 의원은 “국가 권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과 인권 유린 앞에서 대한민국 국회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데 여야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정파를 초월해 결의안에 동참해준 78명의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5·18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국가 폭력의 참혹한 결과를 경험한 나라로서 오늘의 이란 사태를 외면할 수 없다”며 “지정학적 이해관계나 에너지·안보 문제를 이유로 대규모 인권 침해를 방관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한국과 이란은 오랜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국가인 만큼 현 이란 정부에서 이러한 비극이 벌어진 데 대해 안타깝다”며 “이번 결의안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고통받는 이란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결의안은 특정 국가나 체제를 겨냥한 정치적 선언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생명,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대한 대한민국 국회의 공동 선언”이라며 “정부 역시 교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책임 있는 외교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의안에는 △이란 정부의 무력 진압과 민간인 살상 행위 중지 및 구금·체포된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부당한 처벌과 인권 침해의 즉각 중단 △유엔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과 책임 규명 △이란 정세 악화로 위협받는 대한민국 교민의 안전한 출국과 보호를 위한 정부의 외교적·행정적 조치 총동원 △이란 국민이 자유롭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스스로의 미래를 선택할 권리를 존중하고 국제사회와 연대할 것을 천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음은 '이란 민주화 시위에 대한 이란 정부의 무차별적 강경진압을 규탄하고 이란 국민의 생명과 인권 보호 및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 공동발의자 명단(가나다 순)이다.
△강득구(민) △고민정(민) △권영세(국) △권향엽(민) △김남근(민) △김대식(국) △김문수(민) △김상욱(민) △김승원(민) △김영배(민) △김용만(민) △김우영(민) △김종민(무) △김태년(민) △김태선(민) △김현정(민) △남인순(민) △민홍철(민) △문대림(민) △박범계(민) △박선원(민) △박용갑(민) △박은정(조) △박정(민) △박정현(민) △박지원(민) △박해철(민) △박홍근(민) △박홍배(민) △박희승(민) △백승아(민) △백혜련(민) △부승찬(민) △서영석(민) △손명수(민) △소병훈(민) △안도걸(민) △안철수(국) △안태준(민) △양문석(민) △양부남(민) △오기형(민) △오세희(민) △윤건영(민) △윤종군(민) △윤준병(민) △이광희(민) △이건태(민) △이언주(민) △이재관(민) △이재정(민) △이해식(민) △이철규(국) △이춘석(무) △이학영(민) △임미애(민) △임호선(민) △장종태(민) △정일영(민) △정진욱(민) △정춘생(조) △조경태(국) △조인철(민) △주철현(민) △최민희(민) △최혁진(무) △최형두(국) △추미애(민) △한준호(민) △한창민(사) △허종식(민) △홍기원(민) △황명선(민) △황정아(민) 등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