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낡은 체육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복합 문화·교육 공간인 '울릉 다이음센터(가칭)' 건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4일 울릉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359억 원을 들여 건립되는 다이음센터는 기존 체육관 철거 후 실시설계 공모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2027년 착공할 예정이다.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공공도서관, 디지털 열람실, 늘봄센터, 평생학습실, 주차장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 시설이 촘촘하게 들어선다.
정은현 울릉군 도시건축과장은 "현재 철거작업과 함께 기타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며 "하반기 중 실시설계 공모 등 과정을 거쳐 2027년 실 착공 예정이다"라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50년 전 주민들이 맨손으로 모래를 날라 일궈낸 기적의 터전 위에 이제 울릉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다이음센터가 새 뿌리를 내린다"면서 "비록 낡은 벽돌은 헐리지만, 그 속에 새겨진 주민들의 숭고한 자조(自助) 정신은 새로운 공간을 통해 울릉의 정신으로 면면히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철거되는 울릉 학생체육관은 지난 1975년 섬 주민 68명의 개인재산이 모여 건립된 체육관으로 반세기가 흐른 지금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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