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 양평읍 어르신들이 아껴 쓰며 모은 성금을 아이들을 위해 내놓았다.
양평군 양평읍(읍장 김문희)은 지난 6일 ‘양평읍 소통한마당’ 현장에서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498만6천415원을 ‘양평읍 아이들을 위한 희망성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전진선 양평군수가 양평읍 분회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함께 진행됐다.
이번 성금은 양평읍 82개 경로당 가운데 68개소가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어르신들이 평소 생활비를 아껴가며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한 끝에 각자의 형편에 맞게 정성을 보탠 결과다. 큰 금액보다 마음을 먼저 내어놓은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은 군민과 행정이 지역 현안을 함께 나누는 ‘소통한마당’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평소처럼 이야기를 나누던 공간에서 진행된 만큼, 아이들을 향한 어르신들의 진심도 더 따뜻하게 전해졌다는 평가다.
조찬희 양평읍 분회장은 “큰돈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따뜻하게 자라는 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아이들이 웃는 동네가 결국 우리 모두가 살기 좋은 동네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종학 신애1리 노인회장도 “이번 나눔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기탁은 어르신들이 도움을 받는 존재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다음 세대를 응원하는 이웃으로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아껴 쓰며 모은 작은 정성이 말보다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여 아이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세대 간 신뢰와 연대의 온기를 전해주었다”며 “기탁된 성금은 양평읍 관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투명하고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달식은 군민과 행정, 여러 세대가 한 공간에서 마음을 나눈 ‘소통한마당’의 취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은 아이들의 일상 속에 조용히 스며들어 오래도록 이어질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