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신동욱 국회의원이 제6회 대한민국 청렴대상 정치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은 30일 중앙본부 회의실에서 대한민국청렴대상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전국에서 추천된 후보자들에 대한 심사를 벌여 각 부문별 수상자 11명을 선정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정치(여)=이원택 국회의원 △정치(야)=신동욱 국회의원 △기초행정=조규일 경남 진주시장,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 △교육부문=전호환 전 부산대학교 총장 △ESG기업경영 부문=김형섭 행복나누미 대표이사 △체육봉사부문=이종학 경북장애인체육회 이사 △사회봉사=류진수 전 부산불교방송 사장 △사회봉사개인=임기종 설악산지게꾼 △NGO단체=김영만 미라클교회 담임목사 △문화예술=이장춘 국립한동대 겸임교수 등이다.
농어업 국가전략산업 이끈 정치인 이원택 의원
정치(여) 부문 수상자인 이원택 국회의원은 2025년 국정감사에서 농림·해양수산 정책 실패와 무분별한 수입농정의 문제를 구체적 자료로 검증하며 농어업 민생 위기를 환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불공정·부당 행정과 각종 비리 정황을 밝혀 청렴한 국정 운영과 책임 행정 확립에 기여했으며, 농어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제21~22대 현직 국회의원으로, 제22대 전반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과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을 역임·수행하며 농어민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법 독립과 법치주의를 강조한 신동욱 의원
정치(야) 부문 수상자인 신동욱 국회의원은 정치·사법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국민 시각에서 합리적 비판을 제기하며 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 수호에 기여했다.
특히 대통령 재판 관련 논란에서 헌법 질서와 국민 여론을 근거로 정치권의 사법 개입을 비판하고 공정한 재판 원칙을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검찰청 폐지 논의와 법무·사법 분야 인선 과정에서 권력 사유화 우려를 지속적으로 지적하며, 청렴과 공정에 기반한 국정 운영의 중요성을 환기해 왔다.
그는 제22대 국회의원(서울 서초구을, 국민의힘)으로 활동 중이며,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TV조선 보도본부장, SBS 워싱턴 특파원 등을 역임한 언론·정치 복합 경력을 갖고 있다.
전국 유일 ‘청렴도 전 부문 1등급’ 이끈 조규일 진주시장
기초자치 행정 부문 수상자인 조규일 경상남도 진주시장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5년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진주시가 전국 218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종합청렴도 전 부문 1등급을 달성하도록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철저한 반부패 행정과 공직 기강 확립으로 ‘청렴 도시 진주’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조 시장은 제9·10대 진주시장을 역임하며 행정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개혁을 추진해 왔고, 청렴도를 핵심 시정 가치로 삼아 조직 문화를 바꾸는 데 앞장섰다.
‘작지만 강한 도시’ 순천 만든 노관규 시장
기초자치 행정 또 다른 수상자인 노관규 순천시장은 민선 8기 취임 후 청렴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반부패 실천과 열린 소통을 통해 순천시 청렴도를 종전 4~5등급에서 2년 연속 2등급으로 끌어올렸다.
공정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는 동시에 과감한 행정혁신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작지만 강한 도시, 대한민국 도시의 표준 모델’ 순천 완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 출신으로, 제5·6·10대 순천시장을 지내며 법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원칙 행정과 도시 경쟁력 강화 정책을 병행해왔다.
△교육 부문 수상자인 전호환 전 부산대학교 총장은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이자 첨단조선공학 국가선도연구센터장으로 후학 양성과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해 조선·해양공학 발전에 기여했다.
부산대학교와 동명대학교 총장을 역임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혁신적 대학 경영을 실천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또한 (사)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헌신해왔고, 부산글로벌포럼 회장,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 부산·경남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아 지역과 국가 발전 전략을 제시해 왔다.
△ESG 기업경영 부문 수상자인 김형섭 (유)행복나누미 대표이사는 20여 년간 환경·자원순환 분야 공공위탁사업을 성실히 수행하며 기업 이윤보다 공공성·청렴성·사회적 책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영을 실천해 왔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기업 운영 전반에 내재화해 시민사회 공익 활동과 기업 경영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그는 (사)공직공익비리신고 중앙본부 이사, 이노비즈협회 익산지회 회장, 원광대학교 공과대학 도시공학과 겸임교수, (유)전북폐기물자원화연구소 연구소장,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등을 맡으며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이종학 (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은 40여 년간 청각장애인 복지·체육에 헌신하며 국제대회 선수단을 이끌고 스포츠 수어 정립과 인력 양성에 앞장섰다. 경북장애인체육회 이사, 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청각장애인 체육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류진수 ㈜대흥알앤티 회장은 자동차 부품 산업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화를 이끌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한편, 장애인 고용·청소년 육성·사회봉사에 힘써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주한 인도 명예총영사, 부산불교방송 사장 등을 역임하며 민간 외교와 시민 교육, 전통 윤리 함양을 위한 충효예대학 설립으로도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기종 씨는 16세부터 50년간 설악산 국립공원 지게꾼으로 일하며 탐방객 안전과 국립공원 운영을 위해 묵묵히 현장을 지켜왔다. 평생 모은 사재 1억 원과 매일 지게삯 절반을 기부하며 산악 안전·환경 보전·지역 상생에 앞장선 나눔의 상징이다.
△김영만 미라클교회 담임목사는 광진·송파 일대에서 잔식·농산물 나눔, 무료 급식·물품 나눔을 3년 이상 이어오며 지역 돌봄과 환경 보호에 기여했다. 「대한민국 존경받는 나라 만들기 운동」, 국제새마을 염소은행 등 국내외 NGO 활동과 25년간 ‘위기의 전화’ 상담 봉사로 노숙인·취약계층 자립을 도왔다.
△이장춘 안동대 교육학과 겸임교수는 「현대수필」 등단 이후 경북도교육청 도서관과 복지시설, 각종 단체에서 무보수 수필 강의를 이어오며 지역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야간학교에서 어려운 청소년을 지도하는 등 교육 봉사에 힘써왔고, 안동도서관 월요수필 강사로 시민들과 글쓰기로 소통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청렴대상은 미래세대에 청렴한 대한민국을 물려주고자 청렴한 인재를 발굴하고 청렴운동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공신연이 제정해 6년째 시행하고 있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내년 1월 24일 오후 1시부터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대강당(서울시 서초구 매헌로 99)에서 신년하례회를 겸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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