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고윤희 박사과정생이 전북특별자치도 소방공무원의 심리지원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26일 진행됐다.
고 박사과정생은 올해 1월 구성된 전북대 ‘소방공무원 심리지원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전북지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과 정신건강 지원 활동을 수행해 왔다.
특히 소방서를 직접 찾아가는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에 참여하며, 재난과 사고 현장을 경험한 소방공무원들의 심리 회복을 돕는 현장 중심 상담을 이어왔다.
전북대는 사회복지학과 윤명숙 교수를 단장으로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직무 특성상 외상과 트라우마에 노출되기 쉬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심리지원과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개입과 위기 대응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명숙 심리지원단장은 “고윤희 박사과정생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갖춘 전문가로,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소방공무원 심리상담실 운영에 적극 참여해 왔다”며 “현장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담 과정에서 신뢰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고윤희 박사과정생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지난 1년간 함께 활동한 상담사들의 노력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BK21 사업과 연계해 연구와 실천을 함께 이어가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꾸준히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북대 사회복지학과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다양한 실천·연구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BK21 사업을 통해 우수 연구교육연구단으로 선정되는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지역 현장에서 축적된 실천 경험이 공공 영역의 심리지원 성과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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