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전국 처음 도입한 스마트 핫팩 자판기 사업 ‘군포 핫뜨거’가 운영 개시 첫날부터 100% 소진을 기록했다.
23일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 핫뜨거’는 전날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산본 로데오거리·금정역 앞·당정근린공원 등 설치된 3개소 모두에서 준비된 핫팩이 운영 첫날 전량 소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산본 로데오거리 설치 지점은 운영 개시 후 불과 3시간 만에 핫팩이 모두 소진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군포 핫뜨거’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스마트 자판기를 통해 핫팩을 무료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민이 휴대전화 인증을 거쳐 1인 1일 1개 핫팩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운영 시스템이 특징이다.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야간과 새벽 시간대에도 이용이 가능해, 한파에 취약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핫팩을 이용한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정말 고맙다”, “출근길에 체감 효과가 크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폭염 대응 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은 ‘군포 얼음땡’에 이은 사계절 자연재난 대응 정책의 연속선상에 있는 사업으로 폭염과 한파를 아우르는 군포시만의 생활밀착형 안전 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운영 첫날부터 시민들의 높은 이용률을 통해 ‘군포 핫뜨거’가 겨울철 생활 속 안전망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운영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보급 물량과 운영 방식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시민 체감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시는 이번 사업을 경기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추진해 시 재정 부담 없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시민 만족도와 이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확대 운영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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