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공단 현안과 도심 공동화 문제 점검…“포항 미래 위한 정책 구상”
2026년 지방선거에서 경북 포항시장 출마를 예고한 박대기 전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 직무대리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포항 동서 횡단 도보 행진을 진행했다.
박 전 비서관은 포항 죽장에서 호미곶까지 약 96.7km, 12만 3천보를 걸으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보는 시민의 일상과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박 전 비서관은 “행정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 행복이며, 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은 거창한 말보다 시민 생활 속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비서관은 경로당과 복지회관을 방문하며 시민 의견을 청취했으며, “어르신들은 ‘살기 편한 동네, 걱정 없는 노후’를 바라는 공통된 의견을 전했다”고 전했다.
또 철강공단의 어려움과 관련해 “산업을 지키는 일은 기업만의 책임이 아니라 도시 전략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박대기 전 비서관은 “포항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이번 도보 행진에서 보고 들은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포항의 미래를 책임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포항제철고와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학교 석사, 성균관대학교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부터 국회의원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냈고,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대외협력비서관 직무대리를 역임하며 대통령실 공식 언론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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