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머무는 관광’으로 체질 전환…2026년 관광객 1천만 명 도전

관광 콘텐츠·인프라 대폭 확충, 방문형 관광에서 머물고 즐기는 관광으로

축제·숙박·체험 연계한 체류형 관광 전략 본격화

K-콘텐츠 활용 글로벌 마케팅으로 해외 관광객 확대

경북 포항시가 단순 방문 중심의 관광을 넘어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지역 축제 고도화와 숙박 인프라 확충, K-콘텐츠 기반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2026년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시는 국제불빛축제와 호미곶 해맞이축전, 송도비치레트로페스티벌 등 계절별·야간형 축제를 강화하고, 드론쇼와 음악·캠핑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해병대문화축제 모습ⓒ포항시 제공

지역 축제를 숙박과 소비로 연결하기 위해 SNS 영상 홍보와 인플루언서 협업도 병행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의 기반인 숙박시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관광호텔과 호스텔이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도시민박 신규 등록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시는 숙박시설 환경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 관광 종사자 교육도 함께 추진 중이다.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해 K-드라마 촬영지, 해양관광, 로컬 미식을 연계한 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힐링필링 포항 철길숲 야행ⓒ포항시 제공

일본과 중국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과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국제기구 연계 회의 유치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구룡포 마을호텔 조성, 해맞이광장 야간경관 개선, 탐방로 구축 등 지역 관광개발사업을 통해 체류 거점을 확충하고, 보경사와 영일대의 열린관광지 조성으로 관광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해양문화 기반의 글로벌 체류형 관광도시로 육성해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포항워터 스플래시 페스티벌 행사 모습.ⓒ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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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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